[현장리뷰]'오늘만 같아라!' 허웅 26점 폭발→지니어스 최준용→버튼 美친 덩크 KCC, 정관장 94-68 제압 '4연패 탈출!'

입력
2024.12.25 15:31
수정
2024.12.25 16:03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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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산 KCC가 크리스마스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4대68로 승리했다. KCC(10승11패)는 4연패를 끊어냈다. 허웅이 혼자 26점을 책임졌다. 디온테 버튼이 18득점-7리바운드, 최준용이 8득점-7어시스트를 보탰다. 반면, 정관장(7승15패)은 충격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양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홈팀' KCC는 충격의 4연패 중이었다. 허웅(팔꿈치) 최준용(발바닥) 등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다. 이에 맞서는 정관장도 3연패 중이었다. 변준형이 목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KCC는 정창영 이호현 허웅 이승현, 리온 윌리엄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정관장은 박지훈 최성원 정효근 이종현, 캐디 라렌이 먼저 나선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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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렸다. KCC는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 사이 정관장은 최성원 정효근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한때 10-5까지 달아났다. 다급해진 KCC는 작전타임을 활용했다. 이 마저도 녹록지 않자 최준용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KCC는 허웅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는 활약 속 21-19로 앞서나갔다.

2쿼터 초반은 접전이었다. KCC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최준용과 버튼을 활용해 상대 골밑을 파고 들었다. 버튼이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었다. 여기에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 기회를 낚아챘다. KCC가 48-28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사진제공=KBL


후반 들어 KCC의 외곽이 연달아 폭발했다. 김동현이 2연속 3점슛을 성공했고, 에피스톨라도 외곽포를 가동했다. 당황한 정관장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정관장은 클리프 알렉산더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는 듯했다. 하지만 KCC가 허웅의 외곽포로 흐름을 끊었다. 분위기를 탄 KCC는 버튼이 가로채기에 이은 호쾌한 덩크로 팬들의 뜨거운 함성까지 유도했다. KCC가 73-42로 멀찍이 달아났다.

마지막 쿼터, 정관장은 배병준 박지훈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KCC는 선수 교체를 통해 곧바로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전준범과 이근휘가 외곽포로 응수했다. 정관장은 더 이상 따라갈 여력이 없었다. KCC가 홈에서 크게 이기며 크리스마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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