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부산 팬분들께 죄송하다."

부산 KCC 이지스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4연패 중인 부산 KCC이다. 연패 탈출을 위해 이날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전창친 감독은 "계속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것을 빨리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 국내 선수들까지 파급 효과가 있어서 잘 정리해야 하고, 우선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 부상자도 많기 때문에 조합이 매끄럽지 못하고 잘 맞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부터 하나하나 잘 맞춰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몸상태가 온전치 않지만 이날 출전을 앞둔 최준용이다.

이에 전감독은 "(최)준용이는 아직 몸 상태가 경기에 뛸 정도는 아니지만 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부산까지 왔다. 발바닥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기에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허)웅이는 팔꿈치가 좋지 않기에 뛰는 것에 문제는 없지만, 슈팅과 플레이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울 것이다. 선발로 출전하지만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허웅의 출전을 예고했다.

정관장 외국 선수 구성은 두 명 모두 빅맨 스타일이다. 이날 KCC는 리온 윌리엄스가 먼저 출전한다.

전 감독은 "상대 외국 선수들이 모두 높은 신장을 자랑한다. 리온 윌리엄스가 먼저 출전한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것이지만 묵묵하게 늘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기량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본인이 부족한 것을 고쳐가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EASL을 포함해 빡빡한 12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KCC다.

전 감독은 "거의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농구도 잘 안 풀리고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로 연패를 끊는데 목적을 두고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이번 시즌 부산 팬들에게 홈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많이 해서 죄송스럽다.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뛰어달라고 이야기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