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내가 코트에 나가서 360도 윈드밀 덩크슛을 할 수 없지 않나. 모든 선수는 서로 다른 관점과 특정 기술을 가지고 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 'ESPN'과 인터뷰에서 최근 나온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답변에 반응했다.
르브론은 20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를 앞두고 바뀐 올스타게임 방식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올스타게임만이 문제가 아니다. 우리 리그 전체의 문제다. 경기마다 3점슛이 너무 많이 터지고 있다." 르브론의 말이다.
이 중심에 단연 커리가 있다. 그가 등장한 이후 NBA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보스턴 셀틱스가 경기당 평균 50.4개의 3점슛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2018-2019시즌 휴스턴 로케츠의 NBA 최다에 해당하는 45.4개를 크게 앞서고 있는 기록이다.
커리는 'ESPN'과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모두 각자의 의견이 있을 것이다"라고 운을 뗀 커리는 "내가 코트에 나가서 360도 윈드밀 덩크슛을 할 수 없지 않나. 내가 경기 하는 방식일 뿐이다. 모든 선수는 서로 다른 관점과 특정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금 리그에 얼마나 많은 빅맨들이 포스트를 지배하고 있는지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어느 쪽이든 극단적일 뿐이다. 다양한 수비 방법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간이 걸리는 요소다.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난 계속 3점슛을 던질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