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서 가장 빠른 특급 가드, 224cm 외계인 웸반야마와 만남 이뤄질까... 관심 UP

입력
2024.12.22 19:43
수정
2024.12.22 19:43
샌안토니오가 팍스에 관심을 두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디애런 팍스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2022-2023시즌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한을 푸는 듯했다. 젊은 로스터 구성상 향후에도 계속 좋은 성적이 기대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새크라멘토는 이번 여름 더마 드로잔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서부 컨퍼런스의 다크호스 중 한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새크라멘토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22일 레이커스전에 패하며 3연패에 빠진 새크라멘토는 13승 16패로 5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함께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최근 에이스의 트레이드 관련 이야기까지 나오며 어수선함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제외하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에이스 디애런 팍스가 팀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경쟁팀에서도 팍스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팍스가 아직 트레이드 요청을 하거나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디애런 팍스는 트레이드 요청을 한 것은 아니지만 팍스와 그의 에이전트는 다음 무브를 결정하기 전에 새크라멘토의 분위기를 읽고 있다. 팍스는 현재 계약이 한 시즌 더 남았다"고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샌안토니오가 특별하게 팍스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경쟁 팀들은 팍스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특히 한 팀, 샌안토니오가 팍스가 트레이드 가능해지면 빅터 웸반야마의 잠재적 파트너로 영입하기 위해 포지셔닝하고 있다"며 "새크라멘토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팀들도 뒤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팍스는 올스타 경력이 있는 새크라멘토의 에이스 가드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클러치 지배력이 뛰어난 강심장이며 데뷔 초 약점으로 꼽혔던 슈팅 약점도 상당히 극복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웸반야마의 파트너로 크리스 폴을 영입했지만 1985년생의 베테랑으로 폴과 아주 장기적인 동행까지 고려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1997년생으로 아직 젊은 편에 속하는 팍스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역대급 재능으로 불리는 224cm의 장신 웸반야마가 성공적으로 팀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팍스라는 확실한 공수겸장 백코트 에이스를 확보한다면 샌안토니오의 전력은 단번에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15승 13패를 기록하며 서부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특급 선수 한 명이 로스터에 추가된다면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과연 트레이드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 팍스의 입지에 변화가 생기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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