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덴버가 클리퍼스를 압도했다.
덴버 너겟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0-98로 승리했다.
니콜라 요키치가 1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자말 머레이가 20점 5리바운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7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15점 6어시스트에 그쳤고, 노먼 파웰이 16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덴버의 흐름이었다. 1쿼터, 애런 고든과 요키치를 중심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덴버가 공격에 나섰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던이 1쿼터에만 7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9-22로 덴버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클리퍼스가 추격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하든이 있었다. 하든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자, 클리퍼스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하든의 도움으로 주바치까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바짝 추격했다. 48-47, 근소한 덴버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3쿼터에 무너졌다. 포터 주니어를 중심으로 덴버의 외곽포가 폭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요키치도 꾸준히 골밑에서 득점을 적립하며, 덴버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클리퍼스는 뜨겁던 슛감이 3쿼터에 차갑게 식었고, 에이스 하든도 덴버의 수비에 고전하며 그대로 밀렸다. 83-69로 압도적인 우위로 덴버가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도 덴버의 흐름 속에 클리퍼스는 좀처럼 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4쿼터 중반, 두 팀은 주축 선수들에 휴식을 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덴버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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