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이적한다면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될 것이다."
현지 언론 'ESPN' 패널 바비 마크스는 14일(한국시간) 'NBA Today'에 출연해 팬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예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 2월 6일 트레이드 마감일 앞두고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이 이적한다면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골든스테이트가 될 것이다"라는 게 마크스의 견해였다.
윌리엄슨은 2019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받아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스타다. 129kg이라는 체중에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포워드로 NBA 통산 190경기에서 평균 24.6점 6.6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매번 나오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190경기를 6시즌 동안 소화하는 데 그쳤다. 30경기 미만 출전 시즌도 2차례나 된다. 올 시즌 역시 평균 22.7점 8.0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나,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미 개점휴업 중이다.
그렇지만 코트에 있을 때만큼은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대단한 경기력을 보인다.
"윌리엄슨은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어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이라고 운을 뗀 마크스는 "그는 코트에 있다면 팀에 큰 가치를 줄 수 있는 선수다. 난 윌리엄슨의 다음 행선지로 항상 골든스테이트를 예상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드가 이뤄질 시 받는 게 있다면 출혈도 당연히 생각해야 한다. 마크스는 "앤드류 위긴스, 브랜든 포지엠스키, 케본 루니가 포함되지 않을까"라고 바라봤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조금이라도 건재할 때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해야 하는 입장이고 이를 도와줄 슈퍼스타 영입이 절실하다.
마크스는 "다음 슈퍼스타를 찾는다면 윌리엄슨이다. 합류한다면 상승세를 탈 것이다. 건강하다면 큰 존재감을 뽐내는 선수다. 위험이 낮은 잠재적 슈퍼스타에 당연히 그가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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