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4쿼터서 14점 폭발…가스공사, LG 꺾고 공동 3위로

입력
2024.12.09 21:40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창원 LG 상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에 85-78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10승(6패)째를 올리며 수원 KT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LG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LG는 5승 10패로 공동 6위 안양 정관장, 원주 DB(이상 6승 9패)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16점 5어시스트)이 4쿼터에서만 14점을 넣으며 활약했고, 앤드류 니콜슨이 19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샘조세프 벨란겔(12점 3스틸)과 유슈 은도예(11점 7리바운드)도 자기 몫을 다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9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턴오버 12개로 자멸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니콜슨과 벨란겔, 신승민 등이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43-31, 12점 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서 LG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3쿼터 시작 후 약 6분 동안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2점으로 묶으면서 칼 타마요와 정인덕의 외곽포 등이 터져 54-49로 뒤집었다.

다만 LG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가 3쿼터 막판 연이은 스틸로 LG의 공격을 끊은 뒤 니콜슨과 김낙현, 정성우, 벨란겔이 득점을 올려 59-56으로 재역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약 1분 동안 스틸 3개를 기록, 흐름을 단번에 가져왔다.

4쿼터는 김낙현의 무대였다. 김낙현은 2점 슛 2개, 3점 슛 4개, 자유투 4개 등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혼자 14점을 넣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을 앞세워 종료 2분 54초 전 79-66, 13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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