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효과’ 김낙현 살아난 가스공사, LG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24.12.09 21:22
수정
2024.12.09 23:37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김낙현이 지난 7일 울산 원정 경기를 쉰 효과를 누리며 4쿼터에 득점을 폭발시켜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5-78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공동 3위로 올라선 가스공사는 10승(6패) 고지를 밟았고, 8위를 유지한 LG는 10번째 패배(5승)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7-8로 뒤진 1쿼터 중반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 정성우의 연속 10점 합작으로 17-8로 역전했다.

이후 LG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2쿼터 막판 43-31로 앞서기도 했던 가스공사는 47-38로 전반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양준석과 유기상,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에게 연속 9실점하며 47-47로 동점을 허용했다. 니콜슨이 골밑 득점을 올렸지만, 다시 연속 7점을 허용해 49-54로 역전을 당했다.

가스공사는 1라운드 돌풍을 일으킨 활동량이 많은 수비로 흐름을 다시 탔다. 정성우가 공수에서 LG의 혼을 빼놓았다. 가스공사는 59-56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흔들렸다. 63-63, 동점을 허용했다. LG의 상승세를 끊은 건 김낙현이었다. 3쿼터까지 2점에 그친 김낙현이 연속 8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승부의 균형이 가스공사로 기울었다.

김낙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4분 11초를 남기고 76-65,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는 3점슛 한 방까지 터트렸다.

가스공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LG의 추격을 뿌리치며 귀중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낙현은 이날 4쿼터에만 14점을 올리는 등 16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니콜슨(19점 10리바운드 2스틸)과 벨란겔(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정성우(9점 3어시스트 2스틸)도 승리에 힘을 실었다.

LG는 아셈 마레이(19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유기상(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정인덕(11점 2리바운드), 칼 타마오(10점 7리바운드)의 분전에도 4쿼터에서 김낙현을 막지 못해 승리에서 멀어졌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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