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폭행 피해자' A씨, 학폭 가해자 주장 제기…소노 "내일(10일) 면담 후 조치 예정"

입력
2024.12.09 16:52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전 감독으로부터 수건으로 폭행당했던 A선수가 대학 시절 '학교 폭력'을 한 가해자로 지목됐다.

소노 관계자는 9일 오후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사실 확인이 되진 않았다. 내일(10일) 오전에 (김태술) 감독님이 먼저 선수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A 선수를 팀 훈련에서 제외했다. 내일 면담 이후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선수는 지난달 10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 중 하프타임에 김승기 전 감독으로부터 젖은 수건을 맞은 바 있다.

이로 인해 김승기 감독은 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를 통해 2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게 됐고, A선수는 다시 팀에 합류했다.

그런데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A 선수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의 주 내용은 대학 시절 A 선수로부터 여러 차례 물리적 가해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소노는 A씨를 선수단에서 배제한 뒤 김태술 감독과의 면담을 한 토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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