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1라운드에 돌풍을 일으켰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라운드 들어 흔들리고 있다. 공격력이 기복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아셈 마레이의 복귀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까.
▶대구 한국가스공사(9승 6패, 4위) vs 창원 LG(5승 9패, 8위)
12월 9일(월) 오후 7시, 대구체육관 tvN SPORTS/ TVING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A매치 브레이크 이후 가스공사의 공격력
-LG, 2라운드 늘어 크게 증가한 3점슛 허용률
-1라운드 맞대결 저득점, 이번에도?
1라운드에 7연승, 1위까지 올랐던 가스공사의 기세가 꺾였다. 2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에 머물러 4위까지 내려앉았다. 1라운드에 비해 공격, 수비 모두 위력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1라운드 평균 83.1점으로 최다득점 2위, 67.3실점으로 최소실점 1위였으나 2라운드는 73.8점(최다득점 7위) 74실점(최소실점 5위)에 불과하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보다 낙폭이 큰 항목은 득점이다. 1라운드에 비하면 평균 10점 가까이 줄었다. 1라운드 MVP 후보로 꼽혔던 앤드류 니콜슨이 2경기 연속 한 자리 득점에 머무는 등 잠시 주춤했고, 김낙현도 5경기 평균 6.2점에 그쳤다.
공격력의 기복은 최종 득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가스공사는 2라운드 6경기 중 3경기에서 80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외의 3경기는 모두 70점 미만에 머물렀다. 5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소 득점 3위인 59점에 그쳤다. 그야말로 중간이 없다.
LG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7점에 그친 데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6경기째 이른바 ‘퐁당퐁당’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번에도 최종 득점이라는 측면에서는 낮은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LG는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스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국내선수 중 최다득점을 올렸던 두경민(13점)은 없지만, 마레이가 2경기 평균 15.5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1.5스틸로 활약한 건 반갑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을 6개로 봉쇄했던 수비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올 시즌 2번째 2연승도 기대할 만하다.
다만, LG 역시 화력이 궤도에 못 오른 건 마찬가지다. 마레이 복귀 후 2경기 모두 70점대에 그쳤고, 전성현도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하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4경기에서 20분 이상-20분 미만 사이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고양 소노에 86-78로 승리하기 전까지 8경기 연속 80점 미만에 그치기도 했다. 5일 사이 치르는 3번째 경기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최근 경기력, 일정 등을 고려하면 가스공사와 LG의 2라운드 맞대결 역시 저득점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빈틈은 있다. LG는 마레이의 복귀로 골밑수비에 안정감이 더해졌으나 외곽수비는 2라운드 들어 흔들리고 있다.
가스공사가 저득점 양상 속에 공략해야 할 요소가 될 수도 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률이 24%에 머물렀던 가스공사는 2라운드 3점슛 허용률(35.3%)이 10개팀 중 가장 높은 LG의 틈을 파고들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9승 6패, 4위) vs 창원 LG(5승 9패, 8위)
12월 9일(월) 오후 7시, 대구체육관 tvN SPORTS/ TVING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A매치 브레이크 이후 가스공사의 공격력
-LG, 2라운드 늘어 크게 증가한 3점슛 허용률
-1라운드 맞대결 저득점, 이번에도?
1라운드에 7연승, 1위까지 올랐던 가스공사의 기세가 꺾였다. 2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에 머물러 4위까지 내려앉았다. 1라운드에 비해 공격, 수비 모두 위력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1라운드 평균 83.1점으로 최다득점 2위, 67.3실점으로 최소실점 1위였으나 2라운드는 73.8점(최다득점 7위) 74실점(최소실점 5위)에 불과하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보다 낙폭이 큰 항목은 득점이다. 1라운드에 비하면 평균 10점 가까이 줄었다. 1라운드 MVP 후보로 꼽혔던 앤드류 니콜슨이 2경기 연속 한 자리 득점에 머무는 등 잠시 주춤했고, 김낙현도 5경기 평균 6.2점에 그쳤다.
공격력의 기복은 최종 득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가스공사는 2라운드 6경기 중 3경기에서 80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외의 3경기는 모두 70점 미만에 머물렀다. 5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소 득점 3위인 59점에 그쳤다. 그야말로 중간이 없다.
LG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7점에 그친 데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6경기째 이른바 ‘퐁당퐁당’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번에도 최종 득점이라는 측면에서는 낮은 수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LG는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스공사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국내선수 중 최다득점을 올렸던 두경민(13점)은 없지만, 마레이가 2경기 평균 15.5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1.5스틸로 활약한 건 반갑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을 6개로 봉쇄했던 수비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올 시즌 2번째 2연승도 기대할 만하다.
다만, LG 역시 화력이 궤도에 못 오른 건 마찬가지다. 마레이 복귀 후 2경기 모두 70점대에 그쳤고, 전성현도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하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4경기에서 20분 이상-20분 미만 사이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고양 소노에 86-78로 승리하기 전까지 8경기 연속 80점 미만에 그치기도 했다. 5일 사이 치르는 3번째 경기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최근 경기력, 일정 등을 고려하면 가스공사와 LG의 2라운드 맞대결 역시 저득점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빈틈은 있다. LG는 마레이의 복귀로 골밑수비에 안정감이 더해졌으나 외곽수비는 2라운드 들어 흔들리고 있다.
가스공사가 저득점 양상 속에 공략해야 할 요소가 될 수도 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 성공률이 24%에 머물렀던 가스공사는 2라운드 3점슛 허용률(35.3%)이 10개팀 중 가장 높은 LG의 틈을 파고들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