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연승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삼성은 12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61-78로 패했다.
삼성은 1쿼터를 13-9로 앞섰지만 KCC 허 웅, 최준용을 막지 못하며 2쿼터에 승기를 내줬다.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16득점 11리바운드), 이정현(11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저스틴 구탕(1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KCC 쪽으로 넘어간 흐름을 가져오긴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삼성 김효범 감독의 얘기다.
Q. 홈에서 열린 KCC전에서 61-78로 패했다.
내 잘못이다. 준비한 전술을 고집스럽게 밀고 갔다. 특히나 이 대 이 수비에 있어서 고집을 부리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은 감독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감독인 나도 대구 원정을 마치고 이날 경기를 준비하면서 ‘힘들다’고 느꼈다. 선수들은 더 피곤했을 거다.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Q. 구탕의 활약은 어떻게 평가하나.
식스맨, 세븐맨으로 코트에 나서 포인트를 생산하는 게 쉽지 않을 거다. 구탕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오늘도 주어진 시간 동안 온 힘을 다해줬다. 칭찬해 주고 싶다.
Q. 구탕을 볼 핸들러로 활용할 계획인가.
그건 아니다. 실험은 해봤다. 구탕은 볼 핸들러를 보조하면서 일 대 일 능력을 살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Q. 차민석이 손쉬운 기회를 놓치는 등 실수가 있었다.
3,200명 이상의 팬이 찾아주셨다. 그 팬들 앞에서 실수를 범했다. (차)민석이가 누구보다 속상하고 창피했을 거다. 그게 오래 간다. 민석이에게 “나도 그랬다. 괜찮다”고 했다. 지도자는 선수가 실수를 범했을 때 공감해 줘야 하지 않나 싶다. 특히 어린 선수일수록 그렇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의 몫이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삼성은 12월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61-78로 패했다.
삼성은 1쿼터를 13-9로 앞섰지만 KCC 허 웅, 최준용을 막지 못하며 2쿼터에 승기를 내줬다. 삼성은 마커스 데릭슨(16득점 11리바운드), 이정현(11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저스틴 구탕(1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KCC 쪽으로 넘어간 흐름을 가져오긴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삼성 김효범 감독의 얘기다.
Q. 홈에서 열린 KCC전에서 61-78로 패했다.
내 잘못이다. 준비한 전술을 고집스럽게 밀고 갔다. 특히나 이 대 이 수비에 있어서 고집을 부리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은 감독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감독인 나도 대구 원정을 마치고 이날 경기를 준비하면서 ‘힘들다’고 느꼈다. 선수들은 더 피곤했을 거다. 그런데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Q. 구탕의 활약은 어떻게 평가하나.
식스맨, 세븐맨으로 코트에 나서 포인트를 생산하는 게 쉽지 않을 거다. 구탕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 오늘도 주어진 시간 동안 온 힘을 다해줬다. 칭찬해 주고 싶다.
Q. 구탕을 볼 핸들러로 활용할 계획인가.
그건 아니다. 실험은 해봤다. 구탕은 볼 핸들러를 보조하면서 일 대 일 능력을 살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Q. 차민석이 손쉬운 기회를 놓치는 등 실수가 있었다.
3,200명 이상의 팬이 찾아주셨다. 그 팬들 앞에서 실수를 범했다. (차)민석이가 누구보다 속상하고 창피했을 거다. 그게 오래 간다. 민석이에게 “나도 그랬다. 괜찮다”고 했다. 지도자는 선수가 실수를 범했을 때 공감해 줘야 하지 않나 싶다. 특히 어린 선수일수록 그렇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의 몫이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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