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번 빠진 최하위 삼성, 가스공사 꺾으며 4연패 탈출

입력
2024.12.05 20:51
최하위 삼성이 2위 가스공사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4-59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삼성은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째(10패)를 챙겼다. 가스공사는 2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며 9승 5패가 됐다.

코피 코번이 빠졌지만 그만큼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가 돋보인 삼성이었다. 이원석과 최현민 등이 골밑을 지켰고 외곽에서 최성모와 이원대, 박승재 등이 부지런히 내외곽을 누비며 찬스를 노렸다.

이 결과 삼성은 최성모의 3점슛과 마커스 데릭슨의 골밑슛 등이 살아나며 1쿼터를 19-16으로 앞선 채 끝냈다.

2쿼터 들어서도 삼성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박승재와 최현민이 랑데부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원대와 데릭슨도 여기에 합류했다.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삼성은 가스공사에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채 38-34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삼성의 기세는 이어졌다. 반대급부로 가스공사는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앤드류 니콜슨과 우슈 은도예 등 두 명의 외국선수가 있었지만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도 못했고 특유의 압박 수비도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삼성의 가드진에 밀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삼성은 3쿼터 들어 속공과 외곽슛이 적절히 살아나며 쿼터 종료 시 점수차를 60-47로 더욱 벌렸다.

이런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삼성 선수들이 가스공사의 골밑을 여러 차례 파고든 반면 가스공사는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따.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점수차는 74-59로 삼성의 15점차 리드. 가스공사는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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