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연승에 결정타 얹은 박인웅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이 목표"

입력
2024.11.30 20:31


[점프볼=잠실/김주영 인터넷기자] 박인웅(25, 190cm)이 결정적인 슛을 터트리며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30일 원주 DB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페이스를 되찾기 시작한 DB는 지난 소노와의 경기에 이어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도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전반전 슛 찬스를 놓치며 삼성에게 끌려가기도 했으나, 3쿼터에서 슛감을 찾으며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DB의 승리에는 박인웅의 과감한 슛이 있었다. 박인웅은 이전 있었던 종아리 근육 부상을 완전히 딛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2분 59초 동안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페이스를 찾는 데 일조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인웅은 “직전 경기에서도 승리했고, 오늘 3연승이라는 소중한 승리를 따게 됐다.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하고 6경기 정도 뛰고 휴식기 들어갔는데 팀에게 죄송했고, 스스로에게도 실망했다”며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휴식기 이전에 턴오버도 많았고 쉽게 2차 득점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휴식 기간 동안 기본적인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말씀이 좋은 영향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웅은 삼성에게 뒤처지고 있는 2쿼터 후반에 중요한 3점 슛을 터트리며 삼성의 턱밑까지 쫓았다. 3쿼터에서는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 후반에도 중요한 슛을 넣어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박인웅은 부상을 겪으며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게 된 것에 자극받기도 했지만, 부상이 있었기에 당연하게 생각한다”라며 “(유)기상이나 (이)원석이한테 전화해서 축하한다는 말도 전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끝으로 “선수들끼리 차근차근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 같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다”며 앞으로의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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