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6명 두 자릿수 득점' 현대모비스, 연장 혈투 끝 가스공사 제압

입력
2024.11.21 17:27
수정
2024.11.21 17:27
연장 혈전 끝에 현대모비스가 한국가스공사를 물리쳤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1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98-93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신인 이대균까지 총 6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가스공사는 곽정훈이 30점을 쏟아내며 분전했지만 석패를 당했다.

1쿼터는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김준일과 신민석을 포함한 장신 라인업을 준비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앞선의 활동량 넘치는 가드들로 맞대응했다.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옥존과 김지완이 공격을 전개하고 신민석과 김준일이 번갈아 브릿지 역할을 하며 득점을 쌓았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가드들을 활용해 강력한 프레스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를 이어나갔고 이에 고전한 현대모비스는 20-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한국가스공사의 강한 수비는 계속됐다. 앞선의 안세영과 김태호는 물론 손준과 신주영까지 풀코트 프레스 수비에 가담하여 현대모비스 선수들을 지치게 만들었다.

허나 현대모비스는 정확한 스크린과 간결한 패스로 수비를 헤쳐나갔고 오히려 풀코트 압박 없이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더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쿼터 중반부터 양팀 모두 득점을 쉽게 올리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주영과 곽정훈이 점수를 올렸고 현대모비스는 신인 박준형과 이대균이 득점에 가세했다.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지키면서 전반은 38-37로 마무리됐다.

3쿼터는 양 팀 외곽포의 향연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조한진과 이대균 그리고 신민석까지 외곽에서 좋은 슛감을 보여줬고 한국가스공사는 우동현이 3점포를 거듭 터트렸다.

현대모비스는 조한진이, 한국가스공사는 우동현이 공격을 이끌었고 3쿼터는 56-55로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선 채 끝이 났다.

4쿼터에는 많은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안세영과 이도헌이 득점 대열에 합류했고 현대모비스는 신민석과 전준우가 리드를 벌렸다.

접전 상황에서 먼저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현대모비스였고 베테랑들이 빛났다. 김준일은 골밑은 물론 속공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김지완은 속공 상황에서 정확한 아웃렛 패스를 보여주며 이대균의 득점을 이끌었다. 이를 앞세워 현대모비스는 6점 차의 리드 폭을 가져갔다.

한국가스공사도 이를 바라만 보고 있지 않았다. 이도헌이 연속 득점하고 우동현이 외곽포를 가르며 따라붙었다. 좋은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1분 전 안세영의 3점포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지완의 기습 3점으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김준일의 파울로 곽정훈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했다. 곽정훈이 이를 모두 성공했고. 4쿼터는 82-82로 마무리되어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양팀의 시소게임은 멈추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손 끝이 뜨거운 곽정훈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에 현대모비스는 이승우와 신민석이 즉각 응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야투와 자유투에서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하지 못했고 옥존과 신민석이 득점을 쌓은 현대모비스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는 98-93로 끝이 났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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