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두자릿 수 득점 6명’ 현대모비스, 연장 접전 끝에 한국가스공사에 5점 차 승리

입력
2024.11.21 17:21
수정
2024.11.21 17:24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현대모비스가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D리그 첫 승을 개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8-93으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휴식기를 맞이해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대거 D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조한진이 4개의 3점슛 포함 15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신민석과 김준일, 미구엘 안드레 옥존도 각각 16점, 14점,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의 신인 이대균은 경기를 연장전으로 이끄는 3점슛을 터뜨리며 11점으로 경기 감각을 익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에선 곽정훈이 30점, 더불어 조한진도 18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승부처를 이겨내지 못하며 5점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현대모비스의 시작은 아쉬웠다. 김준일과 신민석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 옵션에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까지 좋았으나 외곽슛이 도통 말을 듣지 않았다. 여기에 쿼터 막판, 한국가스공사와의 벤치 대결에서도 밀려 20-22로 첫 10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1쿼터 6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한 개도 터지지 않던 3점슛이 조한진을 필두로 2쿼터부터 연속해 터진 것.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의 압박 수비에 앞선이 흔들렸고, 7개의 턴오버가 쏟아져 나왔다. 이를 한국가스공사가 얼리 오펜스로 쉽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38-37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한국가스공사 우동현에게만 4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타 선수들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차단했고 조한진의 연속 외곽슛에 힘입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도 역전과 재역전의 양상이 반복됐다. 현대모비스가 달아나면 곧바로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득점이 터져 나왔다. 경기 종료 5.5초 전, 김지완의 역전 3점슛으로 승기를 굳히는 듯했던 현대모비스는 종료 직전, 곽정훈에게 자유투를 헌납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현대모비스의 연장전 집중력은 대단했다. 곽정훈에게 연속 5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으나 이승우와 신민석이 힘을 내며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흐름을 탄 현대모비스는 높이 싸움과 에너지 레벨에서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하며 승기를 굳혔다.

현대모비스에 더 이상 위기는 찾아오지 않았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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