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결장 속 돈치치 37점 분투→또 클러치 악몽... 댈러스, 서부 꼴찌에도 패하며 4연패

입력
2024.11.15 13:22
수정
2024.11.15 13:22
댈러스가 유타에 발목을 잡혔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3-115로 패했다.

서부 12위로 추락한 댈러스(5승 7패)의 클러치 악몽이 되살아났다. 16점 차 열세에도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또 승부처에 고개를 숙이며 4경기 연속 포제션 하나 차이로 패했다.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였던 유타(3승 8패)는 이날 승리로 뉴올리언스(2승 8패)를 밀어내고 14위로 도약했다.

카이리 어빙이 결장한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7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식스맨 나지 마샬이 19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친 퍼포먼스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유타는 존 콜린스가 28점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조던 클락슨(20점) 또한 승부처에 영향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홈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돈치치가 득점 공세를 펼친 댈러스는 쿠엔틴 그라임즈의 3점포 2방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유타의 추격에 쫓겼다.

댈러스는 카일 필리포스키를 앞세운 유타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그라임즈와 클레이 탐슨의 3점슛으로 맞서며 64-61로 2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3쿼터 수비가 무너진 댈러스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라우리 마카넨과 존 콜린스가 맹활약하며 리드를 뺏은 유타는 키욘테 조지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신바람을 냈다. 콜린스에게 지속적으로 실점한 댈러스는 주도권을 완벽히 넘겨주고 말았고, 돈치치가 외롭게 고군분투하며 85-9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끌려가던 댈러스는 4쿼터에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마샬과 제이든 하디를 비롯한 벤치 유닛들이 힘을 냈다. 특히 마샬의 활약이 두드러진 댈러스는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역전은 돈치치가 이끌었다. 신인 필리포스키 방면 미스매치를 계속해서 공략한 돈치치는 3점슛에 이어 어시스트로 데릭 라이블리의 덩크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유타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조던 클락슨의 앤드원 플레이로 곧바로 응수한 유타는 콜린스가 공격 리바운드 후 덩크까지 터트렸다. 그러자 댈러스는 교체로 들어온 탐슨이 곧바로 오픈 찬스를 놓치지 않고 3점슛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막판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클락슨과 콜린스가 댈러스의 허술한 수비를 공략하며 유타가 다시 앞섰다. 완전히 허를 찔린 댈러스는 돈치치나 탐슨 대신 마샬이 마지막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하며 패배를 맛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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