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종료 18초 전 터진 서명진의 결승포를 앞세워 고양 소노를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소노를 80-78, 2점 차이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소노와의 개막전 82-100 패배를 설욕하며 7승3패를 기록, 3위로 도약했다. 5승5패의 소노는 5위에 자리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1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승리에 앞장섰다. 서명진은 결승포를 포함해 9점을 챙기며 뒷받침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5득점과 함께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책임지지는 못했다. '에이스' 이정현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59-65로 밀렸지만, 4쿼터에서 21점을 몰아치고 13점만 내주는 뒷심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종료 29초 전 이우석의 3점포로 77-78, 1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프림의 결정적 스틸을 받은 서명진이 종료 18초를 남기고 골 밑 득점을 기록하며 79-78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박무빈의 자유튜 1득점까지 묶어 2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