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제주농구 임병주 회장 "저변 확대, 엘리트 육성도 기대"

입력
2024.11.09 15:51
수정
2024.11.09 16:14
[점프볼=제주/배승열 기자] 제주농구의 성장이 기대된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현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2024 제주 농구 i-League' 7회 차 마지막 일정이 열렸다.

제주 i리그 또한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이번 제주 i리그에는 U12부 8팀, U15부 14팀, U18부 10팀, 여학생부 4팀까지 총 36팀이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구협회 임병주 회장은 "3년 차를 맞으면서 보다 더 체계적인 리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선수와 팀이 참여했고, 매년 참가한 선수들이 초등부에서 중등부, 중등부에서 고등부로 진학하면서 성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제주 i리그에는 사설 클럽뿐 아니라 공공스포츠, 학교스포츠 클럽팀도 많았다. 임 회장은 "학교에 공문을 보내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준다. 학교에서도 교육감배부터 i리그까지 많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좋다"며 "학부모님들은 물론이고 학교 교장선생님들도 i리그를 찾아 응원온다"고 설명했다.



사라봉다목적체육관은 물론이고 오현고 체육관 또한 넓은 코트와 관중석을 자랑한다. 선수들의 대기공간은 물론이고 많은 학부모 및 친구들도 관중석을 찾아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제주농구의 고민은 분명하다. 많은 유소년 농구 팀과 선수가 나오지만 엘리트 육성으로 이어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임병주 회장은 "지난 시간 동안 제주 농구의 저변 확대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 엘리트 육성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주도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엘리트 농구부가 있지만, 고등학교가 없다. 앞으로 고등학교와 나아가 대학교까지 엘리트 농구가 연결되어 엘리트 선수들에게 진로 고민을 덜어주고 싶다"고 밝혔댜.

i리그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사업으로 농구 저변 확대와 인프라 격차 해소를 목표한다. 지난 2022년 출범한 i리그는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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