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강이슬 활약' 한국 올스타, 축제 분위기 즐기며 日 올스타 23점 차 완벽 제압

입력
2024.12.22 16:02
수정
2024.12.22 16:08
[OSEN=부천, 김성락 기자] 22일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한일전으로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3점슛 콘테스트, 스킬챌린지, 입장 퍼포먼스 등 이벤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1쿼터 일본 아카호 히마와리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12.22 / ksl0919@osen.co.kr

[OSEN=노진주 기자] 한국 여자농구 올스타가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 올스타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일본 W리그 올스타와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맞붙어 90-67로 대승을 거뒀다.

정식 무대에서 한국 올스타와 일본 올스타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WKBL의 라이징 스타들이 일본 W리그 올스타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치렀고, 5월에는 WKBL 각 구단 대표 6명이 일본 올스타전에 게스트로 나서는 등 꾸준히 교류가 있었다. 하지만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 두 리그 선수들이 공식적으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올스타는 진안(14점 10리바운드)과 강이슬(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1쿼터부터 한국 올스타가 일찌감치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단비가 연속 득점을 올렸고, 신이슬·신지현·이명관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일본 팀에서도 히라스에 아스카, 사토 유리카, 후지모토 마토가 분전했으나, 김진영과 이소희가 곧바로 반격해 점수를 더 벌렸다. 한국 올스타는 31-13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선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단비와 박혜진이 일본 올스타 팀 유니폼을 입었고, 대신 모토카와 사나에와 아카호 히마와리가 한국 올스타 측으로 합류했다. 경기 도중 김단비와 박혜진이 상대 공을 스틸한 뒤 곧바로 골을 넣는 이른바 ‘자책골’ 퍼포먼스도 나왔다. 신이슬, 이이지마 사키, 김정은도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전반 막바지에는 진안이 골밑 공략에 성공해 한국 올스타가 54-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OSEN=부천, 김성락 기자] 22일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한일전으로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3점슛 콘테스트, 스킬챌린지, 입장 퍼포먼스 등 이벤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하프타임 한국팀 선수들이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 기뻐하고 있다. 2024.12.22 / ksl0919@osen.co.kr

후반에는 코칭 스태프들이 직접 코트에 나섰다. 한국 올스타의 박정은 감독과 위성우·하상윤 코치가 유니폼을 갈아입고 등장했고, 일본 올스타도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감독을 투입했다. 부크사노비치 감독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곧바로 박정은 감독이 3점슛을 넣어 맞섰다. 위성우, 하상윤 코치도 득점에 가담했다. 일본 올스타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점수차가 좁혀졌고, 3쿼터가 끝났을 때는 70-63으로 차이가 7점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4쿼터 들어 한국 올스타는 한층 안정감을 되찾았다. 골밑에서는 진안과 나가타가 연이어 득점을 올렸고, 강이슬이 외곽 슛을 꽂아 넣으며 흐름을 주도했다. 종료 1분 12초 전 나가타가 결정적인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올스타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90-67로 대승을 확정지었다.

한국 올스타에서 '더블더블 활약' 진안이 71표 중 46표를 받아 MVP를 수상했다. 일본 올스타에서는 오카모토가 MVP를 수상했다.

/jinju217@osen.co.kr

[OSEN=부천, 김성락 기자] 22일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한일전으로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3점슛 콘테스트, 스킬챌린지, 입장 퍼포먼스 등 이벤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3쿼터 한국 진안이 슛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2.22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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