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24 리뷰
2승 2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너무 많은 패배가 쌓이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결국 첫 22경기에서 4승 18패에 그친 후 2024년이 오기 전에 은희석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김효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 팀을 이끌었다.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된 김효범호 역시 초반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월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 속에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그렇지만 절망만이 있지는 않았다. 시즌 후반부에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5~6라운드 9승 9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2023-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단순 승패보다도 경기력 자체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 2024-25 키플레이어
코피 코번
23-24시즌 기록 : 48경기 23.6점 11.8리바운드 2.3어시스트 야투 57.6%
2년 연속 삼성의 1옵션 역할을 맡게 될 210cm 장신 센터. 단점도 뚜렷하지만 지난 시즌 평균 20-10을 기록하며 인사이드에서의 위력만큼은 확실히 어필했다. 특히 침체기를 겪다가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원석
23-24시즌 기록 : 40경기 7.7점 6.0리바운드 1.1어시스트 야투 40.3%
어느덧 데뷔 4년 차가 됐다. 부상도 적지 않았고 아직은 기대치만큼의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1순위. 2~3순위로 지명된 하윤기, 이정현과 많이 비교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대표팀 차출 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터프함을 장착해 더욱 의욕적으로 준비에 임하고 있다.
이정현
23-24시즌 기록 : 54경기 10.9점 3.3리바운드 5.0어시스트 야투 36.1% 3점 29.3%
이번 시즌 어느 정도는 공격에서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이정현. 그러나 예기치 못한 팀 내 부상 이슈로 다시 어깨가 무거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나이가 들면서 야투 효율은 떨어졌지만 해결사 본능, 영리한 BQ나 패싱 센스는 여전히 위력적인 베테랑이다.
■ 2024-25 포인트
① 시즌 시작도 안했는데...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은 이번 외부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며 달라진 시즌을 예고했다. 이적 시장에서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대성과 최현민, 최성모 등을 영입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특히 관심을 모은 선수는 이대성이었다. 2022-2023시즌 평균 18.1점을 기록할 정도로 개인 득점력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검증을 마친 선수.
하지만 이대성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십자인대 수술 대신 재활을 통해 시즌 내 복귀를 노리고 있는 이대성이다.
② 누가 공백을 메울까?
이대성의 부상은 반등을 노리는 삼성에게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김효범 감독은 이대성이 다치기 전 인터뷰에서 그를 팀의 주포로 칭하며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 감독은 당시 이정현과의 공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성이 개막 전에 이탈한 것은 단순한 전력 손실 이상이다. 이대성의 볼 핸들링에 많은 부분 초점을 맞추고 시즌 준비에 나섰던 삼성은 비중이 컸던 그가 빠지면서 시즌 계획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너무나 뼈아픈 이탈이지만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 이적생 최성모, 주장 이동엽 등의 비중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대성과의 공존을 준비하던 이정현의 롤 또한 달라질 수 있다.
③ 김효범 감독의 정식 감독 첫 해
지난 시즌 막판 삼성이 보여줬던 경기력은 분명히 좋지 않은 성적에도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김효범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며 그러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삼성의 감독 후보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돌았지만 그들은 김효범 감독에게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자율 농구 속에 책임감을 잃지 않는 훈련 방식으로 선수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최고참 이정현 또한 "자율 농구를 한다고 운동량이 적은 게 아니다. 대신 휴식 시간이 보장되어 있어 훈련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감독님이 대단하다고 느낀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미국 곤자가 대학과 듀크 대학 여자농구팀에서 전력분석 팀장을 맡았던 김태경 코치를 영입, 현대 농구에서 더욱 중요시되는 데이터 분석 퀄리티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많은 변칙 농구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한 김효범 감독이다.
사진 = KBL 제공
2승 2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너무 많은 패배가 쌓이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결국 첫 22경기에서 4승 18패에 그친 후 2024년이 오기 전에 은희석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김효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 팀을 이끌었다.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된 김효범호 역시 초반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월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 속에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그렇지만 절망만이 있지는 않았다. 시즌 후반부에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5~6라운드 9승 9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2023-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단순 승패보다도 경기력 자체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 2024-25 키플레이어
코피 코번
23-24시즌 기록 : 48경기 23.6점 11.8리바운드 2.3어시스트 야투 57.6%
2년 연속 삼성의 1옵션 역할을 맡게 될 210cm 장신 센터. 단점도 뚜렷하지만 지난 시즌 평균 20-10을 기록하며 인사이드에서의 위력만큼은 확실히 어필했다. 특히 침체기를 겪다가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원석
23-24시즌 기록 : 40경기 7.7점 6.0리바운드 1.1어시스트 야투 40.3%
어느덧 데뷔 4년 차가 됐다. 부상도 적지 않았고 아직은 기대치만큼의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1순위. 2~3순위로 지명된 하윤기, 이정현과 많이 비교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대표팀 차출 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터프함을 장착해 더욱 의욕적으로 준비에 임하고 있다.
이정현
23-24시즌 기록 : 54경기 10.9점 3.3리바운드 5.0어시스트 야투 36.1% 3점 29.3%
이번 시즌 어느 정도는 공격에서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이정현. 그러나 예기치 못한 팀 내 부상 이슈로 다시 어깨가 무거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나이가 들면서 야투 효율은 떨어졌지만 해결사 본능, 영리한 BQ나 패싱 센스는 여전히 위력적인 베테랑이다.
■ 2024-25 포인트
① 시즌 시작도 안했는데...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은 이번 외부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며 달라진 시즌을 예고했다. 이적 시장에서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대성과 최현민, 최성모 등을 영입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특히 관심을 모은 선수는 이대성이었다. 2022-2023시즌 평균 18.1점을 기록할 정도로 개인 득점력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검증을 마친 선수.
하지만 이대성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십자인대 수술 대신 재활을 통해 시즌 내 복귀를 노리고 있는 이대성이다.
② 누가 공백을 메울까?
이대성의 부상은 반등을 노리는 삼성에게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김효범 감독은 이대성이 다치기 전 인터뷰에서 그를 팀의 주포로 칭하며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 감독은 당시 이정현과의 공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성이 개막 전에 이탈한 것은 단순한 전력 손실 이상이다. 이대성의 볼 핸들링에 많은 부분 초점을 맞추고 시즌 준비에 나섰던 삼성은 비중이 컸던 그가 빠지면서 시즌 계획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너무나 뼈아픈 이탈이지만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 이적생 최성모, 주장 이동엽 등의 비중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대성과의 공존을 준비하던 이정현의 롤 또한 달라질 수 있다.
③ 김효범 감독의 정식 감독 첫 해
지난 시즌 막판 삼성이 보여줬던 경기력은 분명히 좋지 않은 성적에도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김효범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며 그러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삼성의 감독 후보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돌았지만 그들은 김효범 감독에게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자율 농구 속에 책임감을 잃지 않는 훈련 방식으로 선수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최고참 이정현 또한 "자율 농구를 한다고 운동량이 적은 게 아니다. 대신 휴식 시간이 보장되어 있어 훈련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감독님이 대단하다고 느낀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미국 곤자가 대학과 듀크 대학 여자농구팀에서 전력분석 팀장을 맡았던 김태경 코치를 영입, 현대 농구에서 더욱 중요시되는 데이터 분석 퀄리티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많은 변칙 농구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한 김효범 감독이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