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BL 컵대회 첫 경기서 상무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

입력
2024.10.05 21:58


서울 삼성 블루윙즈가 KBL 컵대회 첫 경기에서 상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삼성은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상무를 87-80으로 제압했다. 이번 컵대회는 다섯 번째를 맞이하며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로 삼성과 상무의 경기가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프로 10개 구단과 상무를 포함한 11개 팀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의 1위 팀이 4강에 진출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삼성은 김효범 감독이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경기를 치르며 상무를 상대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상무를 압도하며 기세를 잡았다. 1쿼터에서 17-6의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11점과 12점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에서도 상대의 필드 골 성공률을 30% 미만으로 묶으며 전반을 46-30으로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서 상무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상무의 이광진과 전현우가 각각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혔고, 양홍석에게도 8점을 허용하면서 삼성은 고전하게 되었다. 결국 점수 차는 5점으로 줄어들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서는 삼성의 최승욱이 외곽에서 두 번의 3점 슛을 성공시키고 이원석도 연속으로 득점하며 상무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이들의 활약 덕분에 마침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날 삼성의 코피 코번은 19점과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고 이원석은 18점과 8리바운드, 최승욱은 12점과 5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상무의 양홍석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과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현우 역시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아쉬운 결과로 남았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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