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6강 플레이오프 5전승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인하대는 2일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성균관대를 3-1(25-27, 25-20, 25-15, 25-19)로 물리쳤다.
이재현 활약이 돋보였다. 20점을 쏟아냈다. 리시브도 좋았다. 효율 46.00%를 적어내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서현일과 김민혁도 각 14점, 13점을 선사하며 승리에 크게 힘을 보탰다.
반면 성균관대는 주포 김재민과 임민호가 각 14, 12점에 그치는 등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인하대가 팀 리시브 효율 51%로 성균관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이로써 인하대는 5전승으로 6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이미 연맹 1·2차전(전국대학배구 단양·고성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인하대는 이제 3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성균관대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3승 2패 승점 8로 간신히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3위 한양대(2승 2패 승점 7)가 이를 바짝 뒤쫓고 있다. 더구나 오는 3일 한양대는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비교적 약체인 명지대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한양대가 3-1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성균관대는 자동으로 결승행 좌절이 확정된다.
성균관대와 한양대, 두 팀 중 누가 인하대와 결승전을 치를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