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연장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누르고 연패를 끊었다.
KT는 20일 경기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8-86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전적 11승9패로 4위를 마크했다.
반면 11승8패가 된 한국가스공사는 3위를 유지했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26득점 10리바운드, 박준영이 15득점 10리바운드로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점령했다.
최진광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 막판까지 앞서가던 KT는 한국가스공사 신승민에게 버저비터 득점을 내주고 76-76 동점을 허용, 연장전에 돌입했다.
KT는 연장전 1분여를 남기고 최창진의 자유투 2개로 앞서갔다. 이후 추가 2점을 보탠 KT는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창원에서는 창원 LG가 부산 KCC를 86-74로 눌렀다.
4연승의 LG는 시즌 전적 9승10패가 돼 원주 DB, KCC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KCC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9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