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와 연락두절-무단 훈련 불참' 스톡스, KBL 2시즌 자격 정지...오누아쿠 이후 처음

입력
2024.09.20 11:00
자넬 스톡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제대로 된 이유조차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고양 소노와 연락을 끊은 외국인 선수 자넬 스톡스가 2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KBL은 19일 제30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스톡스에게 2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부과하고, 그와 관련된 외국·국내 에이전트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번 재정위원회는 소노가 구단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스톡스에 대한 징계를 문의해 이뤄졌다.

소노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지난 7월 스톡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스톡스는 1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구단에 합류해 대만 타이베이 전지훈련에 참가하기로 했으나 약속을 어기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양 소노 김승기 감독

스톡스는 팀 합류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소노는 이미 수 차례 합류를 미룬 스톡스를 대신해 다른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고, 지난 14일 D.J. 번즈와 계약했다.

미국 테네시대학 출신의 스톡스는 201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5순위 지명을 받아 멤피스 그리즐리스, 마이애미 히트, 덴버 너기츠 등을 거쳤다.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프로농구에서 뛴 스톡스는 영화 사업을 위해 코트를 떠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소노와 계약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연락두절로 나타나지 않으면서 KBL 무대를 통한 코트 복귀는 무산됐다.

이에 따라 스톡스는 원주 DB 치나누 오누아쿠 이후 처음으로 선수단 미합류로 두 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받는 외국 선수가 됐다. DB와 재계약 후 팀에 합류하지 않아 2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오누아쿠는 4시즌만인 2023년 소노를 통해 KBL에 복귀했다.

사진=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KBL<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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