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박신자컵] 골득실률·승자승 원칙에서 갈렸다, 하나은행 vs 토요타·BNK vs 후지쯔 4강 맞대결 성사

입력
2024.09.06 20:23
수정
2024.09.06 22:35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박신자컵 4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골득실률과 승자승 원칙에서 희비가 갈렸다.

6일 일정을 끝으로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 예선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A조에서는 토요타 안텔롭스(3승 1패)와 부산 BNK썸(3승 1패), B조에서는 후지쯔 레드 웨이브(4승)와 부천 하나은행(2승 2패)이 4강에 안착했다.

올해 박신자컵은 골득실률과 승자승 원칙에서 희비가 갈렸다. 먼저, A조에서는 토요타, BNK, 아산 우리은행이 3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세 팀이 동률이기에 세 팀간 경기의 골득실률을 계산했다. 토요타가 골득실률 1.087로 1위, BNK는 0.987로 2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조별 예선에서 3승을 거두고도 골득실률 0.936에 그쳐 아깝게 4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B조는 2위 싸움이 치열했다. W리그 강호 후지쯔가 4연승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각각 2승 2패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이번엔 두 팀이 동률이었기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하나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조별 예선에서 삼성생명을 71-64로 꺾은 바 있다.

4강 대진은 A조 1위 토요타와 B조 2위 하나은행, B조 1위 후지쯔와 A조 2위 BNK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한일전이다. 7일 오후 2시 토요타와 하나은행이 먼저 경기를 치른 뒤 오후 5시부터 후지쯔와 BNK가 맞대결을 펼친다.

4강과 결승만 남겨둔 박신자컵. 2년 연속으로 일본 팀이 우승을 차지할까. 아니면 하나은행 또는 BNK가 자존심을 지킬지, 남은 경기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 예선 최종 순위

A조

1위 토요타 안텔롭스 3승 1패

2위 부산 BNK썸 3승 1패

3위 아산 우리은행 3승 1패

4위 청주 KB스타즈 1승 3패

5위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 4패

B조

1위 후지쯔 레드 웨이브 4승

2위 부천 하나은행 2승 2패

3위 용인 삼성생명 2승 2패

4위 캐세이라이프 1승 3패

5위 인천 신한은행 1승 3패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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