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박정은 감독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다" 

입력
2024.09.06 16:35
BNK가 히타치를 꺾으며 본선 진출을 결정지었다.

부산 NK 썸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조별예선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와의 경기에서 82-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BNK는 예선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토요타, 우리은행과 동률이 됐으나 골 득실에서 1위 토요타(1.087)에 이은 2위(0.987)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확실히 선수들이 긴 일정 때문에 피로가 누적되다보니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잘 이겨내면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상대를 55점으로 묶은 수비력에 관한 질문에 그는 "그건 우리가 잘했다기보다는 저쪽 공격력이 좋지 않은 부분이 크다"고 웃으며 말한 뒤 "수비라는 게 어쨌든 약속이 있고 집중력이 필요한데 지금 약간 선수들이 힘들다보니까 이행이 잘 안된 것 같다. 이런 걸 선수들에게 강하게 요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런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그는 "오늘은 특히 KB 전에서 느꼈던 수비적인 부분을 제대로 하자고 해서 나왔고 어느 정도는 나왔지만 100%는 아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게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한소리하고 왔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오른 BNK의 4강전 상대는 지난해 W리그 우승팀인 후지쯔 레드웨이브다. BNK 입장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인 셈이다.

박정은 감독은 "제가 토요타 경기 전에도 말한 것처럼 우리가 쉽게 연습경기를 할 수 없는 상대다. 일본에서 제일 잘하는 농구를 하는 팀이어서 우리도 여러가지로 붙어보는 게 이득이라고 본다. 내일은 정말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나와야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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