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한상혁 부상 ‘스노우볼’, LG가 장태빈 영입한 배경

입력
2024.08.05 15:43
[점프볼=최창환 기자] 창원 LG 가드 한상혁(31, 183cm)이 불의의 부상을 입어 시즌 초반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LG가 발 빠르게 트레이드를 추진한 배경이었다.

한상혁은 최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방향 전환 도중 넘어졌고,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꺾였다. 한상혁은 응급조치를 취한 후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탈구로 인해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수술이 불가피한 부상이었다.

한상혁은 결국 2일 수술대에 올랐다. LG 관계자는 한상혁의 몸 상태에 대해 “수술 후 8주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 이후 재활을 진행할 수 있는데 의학적으로는 연말이나 내년 초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 회복세에 따라 복귀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상혁은 201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된 후 줄곧 LG에서 뛰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정규리그에서 통산 136경기 평균 9분 동안 2.5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선수단의 가교 역할도 맡아왔던 한상혁은 이재도(소노)의 이적으로 보다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해 시즌 중반까지 공백기를 갖게 됐다.

LG는 갑작스럽게 두경민, 양준석의 부담을 덜어줄 백업 가드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조상현 LG 감독은 대표팀에서 감독-코치로 연을 맺었던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았고, 이를 토대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LG는 가드 자원이 많은 정관장으로부터 장태빈을 받았고, 김준형을 넘겨줬다.

LG 관계자는 “D리그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백업 가드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다. 이 와중에 (한)상혁이까지 부상을 당해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빠르게 물색하다 정관장과 얘기가 잘 이뤄져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라고 설명했다. 한상혁의 자리를 메우게 된 장태빈은 6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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