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우승후보' 분당 삼성에게 발톱 보인 '언더독' 어시스트...대망의 1승 가능할까

입력
2024.07.12 16:50
'언더독' 어시스트가 '우승후보' 분당 삼성을 상대로 분전을 펼쳤다.

12일 경기도 포천시에서 'NH농협은행 2024 글로벌 유소년 농구 슈퍼컵' U10부 예선에서 우승 0순위 분당 삼성이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어시스트를 40-19로 따돌리고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벌써 2회째를 맞이한 슈퍼컵은 한국 유소년 농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관계자들이 발 벗고 나서 치러지고 있는 새로운 국제 유소년 농구대회다. 미국, 일본, 대만, 몽골 등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에선 삼성, SK, DB, KCC, 송도 TOP, 어시스트, 평택 김훈, 양주 키움 등 유수의 유소년 농구교실들이 대거 참가했다.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만큼 꿈나무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이 될 이번 대회다. '언더독' 어시스트에게도 마찬가지다.

삼성, SK, DB, KCC 등 KBL 산하 유소년 농구클럽에 비하면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은 어시스트는 1회 슈퍼컵부터 참가하며 꾸준히 경험을 쌓고 있다. 이번 대회 U11, U13부 등 2개 종별에 출전한 어시스트는 U11부 동생들이 먼저 경기를 치렀다.

어시스트 U11부의 첫 상대는 우승후보 분당 삼성이었다.

분당 삼성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유소년 농구교실이다. 성적 역시 늘 최상단에 이름을 올릴 만큼 그 위세가 대단하다. 어시스트의 열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경기 내용은 예상과 달랐다. 1쿼터부터 접전을 펼친 어시스트였다. 이제후가 홀로 5득점을 연달아 터트리며 팀을 이끌었다. 이제후의 깜짝 활약 속에 1쿼터를 5-6으로 마친 어시스트였다.

예상 밖의 접전은 3쿼터까지 이어졌다. 2쿼터 들어 이제후의 득점이 멈췄지만 김준우가 득점에 힘을 보태며 분당 삼성을 괴롭힌 어시스트였다. 1쿼터에 비해 공격력은 멈칫했지만 수비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쿼터 후반 분당 삼성 안윤재와 손윤우에게 연속 실점하며 15-9까지 리드를 허용한 어시스트. 3쿼터 들어 이제후와 정담이 6점을 합작하는 등 다시 한번 공격에서 힘을 낸 어시스트는 4쿼터 들어 체력이 떨어진 듯 분당 삼성의 파상공세를 버텨내지 못하며 첫 경기를 아쉽게 내줬다.

대회 첫 경기부터 패했지만 우승후보를 상대로 한 어시스트의 경기력은 칭찬받을 만했다. 지난 1회 때는 어시스트가 워낙 약체였던 탓에 득점을 올리기만 해도 관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절치부심한 어시스트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우승후보와의 맞대결에서도 자신들의 경기를 펼쳤다. 대회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어시스트는 대회 두 번째 상대로 송도 TOP를 상대해 대회 첫 승에 도전하게 된다.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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