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김주성 감독이 돌아본 개막전 “이관희, 상대가 삼성이어서…”

입력
2024.10.22 18:51
수정
2024.10.22 19:23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나란히 개막 2연승을 노리는 팀들이 맞붙는다.

원주 DB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홈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 개막 2연승을 노리는 팀들의 대결이다.

DB가 견제해야 할 SK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속공이다. 김주성 감독은 “아무래도 수비 리바운드를 잡는 게 제일 좋겠지만, 안 되면 실책을 최소화하는 게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SK는 실점한 후에도 공격 전개가 빠른 팀이지만, 우리도 기동력이 좋다.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DB 전력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외국선수 1옵션이 디드릭 로슨에서 치나누 오누아쿠로 바뀌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인 만큼, DB의 팀컬러 역시 바뀌었으나 선수들의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줘야 할 존재인 것은 마찬가지다.

김주성 감독은 “지난 시즌 로슨처럼 국내선수들로부터 존중을 받는다면 팀에 끼치는 효과가 크다. 외국선수가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면 선수들도 도움을 많이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컵대회에서 조커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이적생 이관희는 서울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7점을 기록했다. 김주성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가 삼성이어서 그런지, 어떤 선수(?) 때문인지 마음이 조금 앞섰던 것 같다(웃음). 그래도 (박)인웅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 컵대회에서 보여줬듯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전희철 감독은 이선 알바노에게서 파생되는 찬스를 얼마나 제어하느냐를 관건으로 꼽았다. “로슨이 있을 때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강상재를 활용한 옵션이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알바노, 오누아쿠가 지닌 기량이 워낙 좋기 때문에 강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어 “DB는 경기력이 안정적인 팀인 반면, 우리는 아직 이 부분이 떨어진다. 일단 SK가 잘하는 달리는 농구가 잘 되어야 한다. 속공을 많이 해야 하드콜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올 시즌은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농구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5

SK : 김선형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워니

DB : 알바노 김영현 강상재 김종규 오누아쿠

#사진_점프볼(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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