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허웅-前 여자친구 카톡 대화 공개...임신 얘기 나오자 "나 지금 골프 중"

입력
2024.07.02 18:15
부산 KCC 허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허웅과 A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에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츠음파 사진에 허웅 실제 반응...전 여친이 분노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허웅 전 연인 A씨의 동성 연인으로 알려진 정모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허웅과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해당 대화는 지난 2021년 5월경으로 추정된다.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A씨는 "나를 위한 게 하나도 없다"고 토로하자 허웅은 "그러니까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내가 말하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적어도 (임신을) 축하는 못 해줘도 너만큼은 그런 반응을 보였을 때 내 심정이 어떤지, 하루하루 일분일초가 내 생각은 어떤지 생각해 봤냐. 어떻게 나한테 '진정해라', '네 마음대로 하지마'라고 할 수 있냐"고 격분했다.

그러면서 "그냥 너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 거잖아.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하는 거잖아. 속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허웅은 "일단 엄마랑 얘기 좀 해봐, 마음이 좀 괜찮아지면"이라고 하자 다시 A씨는 "실컷 했다. 다 했다"고 답했고, 이후 허웅은 "나 일단 골프하잖아"라며 A씨와의 대화를 피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앞서 허웅은 지난달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하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 측은 A씨가 임신중절수술 후 허웅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A씨는 3억 원을 요구한 것은 홧김에 한 말이고 진심이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마약 관련 혐의는 인정했으나 스토킹 혐의 또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L,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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