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공방은 이어진다...허웅 vs 前 여자친구, 사생활 논란은 계속

입력
2024.07.04 20:29
수정
2024.07.04 20:29
허웅이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진흙탕 싸움이 이어진다.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4일 “A가 업소녀 출신이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청담동 집은 A 아버지가 전세로 얻어줬다. 허위사실은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A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반박했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A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말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성격 차이,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 무렵에 헤어졌다.

A는 허웅과 교제 기간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A가 언론과 소속 구단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는 이에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고 맞섰다.

이후 양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두 사람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되며 진흙탕 싸움으로 흘러갔다. A씨는 지난 2일 노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노 변호사는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가 아니다. 잔인한 일들을 저질러 놓고 먼저 옛 연인을 고소하는 남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사안이 커지자 허웅은 지난달 29일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면서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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