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르브론, 3년 2240억에 LA 레이커스와 재계약한다 "일주일 안에 서명"

입력
2024.06.30 10:27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들과 함께 뛰는 르브론 제임스(40, 206cm)를 볼 수 있다.

르브론 에이전트인 리치 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르브론은 LA 레이커스를 돕기 위해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동안 르브론은 레이커스의 전력 강화를 우선순위로 두고 노력했다. 3년 1억 6,200만 달러(약 2,240억 원) 규모로 레이커스와 재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폴은 레이커스가 제임스 하든, 클레이 톰슨, 요나스 발렌슈나스 같은 거물급 선수를 영입한다면 르브론이 기꺼이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만약 이렇다할 보강이 없으면 최대치의 돈을 받는 선택을 한다. 아직까지 선택지에 이적은 없다.

르브론은 현재 레이커스와 계약이 1년 남았다. 다음 시즌 예정된 연봉은 5,140만 달러(약 715억 원). 다만 이 1년은 선수 옵션으로 르브론이 거부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갈 수 있다.

지금으로선 르브론이 옵트 아웃을 선언한 후 FA 시장에 나갈 게 유력하다. 이적이 아닌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다.

르브론의 잔류는 일찍이 예상됐다. 특히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얼마 전 열린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된 게 컸다. 르브론은 평소 아들과 같은 팀에서 NBA 무대를 누비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르브론과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왼쪽부터).

지난 시즌 르브론은 평균 25.7득점 7.3리바운드 8.3어시스트 1.3스틸로 전천후 활약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데뷔 21시즌 만에 가장 높은 41%를 기록했다. 2018년 레이커스 이적 후 가장 많은 71경기를 소화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르브론의 재계약 소식은 곧 들릴 전망이다. 폴은 "미국농구 대표팀 훈련 캠프가 열리기 전 르브론은 레이커스와 연장 계약을 맺을 거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 나갈 미국 대표팀은 약 일주일 후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 캠프를 진행한다. 르브론은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등과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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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선트윈스
    르브론 la레이커스 결국?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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