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인대 끊어진 것 같다” SK 대형 악재, 안영준 손가락 부상

입력
2024.04.04 21:12
수정
2024.04.04 21:17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패배보다 쓰린 악재. 부상이다. SK가 안영준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3-81로 패했다. 18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완패였다.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0-47로 밀린 가운데 자밀 워니마저 14점에 그쳤다.

4쿼터 중반에는 안영준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일어났다. 상대와 충돌 후 왼손 중지를 부여잡은 안영준이 최부경과 교체된 것. 3점슛 3개 포함 국내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5점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곁들였던 안영준마저 빠진 SK는 이후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에 대해 “손가락이 빠지며 인대가 끊어진 것 같다. 손가락이 안 올라간다고 하는데 봐야 할 것 같다. 이런 경우는 보통 인대가 끊어져서 올라가지 않는 것이다. 아직 통증이 있다. 본인은 왼손이어서 괜찮을 것 같다고 하지만 검사를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영준은 올 시즌 중반 우측 무릎 내측인대가 파열되며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1개월 이상 공백기를 가진 후 돌아왔지만, 후유증이 있었다. “부상 투혼이다. 마레이 같은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골멍이 생겨서 뛰면 물이 찬다. 뛰고 나면 통증이 생기는 부상이다.” 전희철 감독의 설명이다.

여기에 왼쪽 손가락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닥쳤다. 오른손잡이라는 게 불행 중 다행이지만, 왼손이라도 통증을 안고 뛴다면 경기력에 지장이 따를 수밖에 없다.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노리는 SK로선 첫 단추부터 잘못 꿴 채 플레이오프를 이어가게 됐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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