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가장 의미 있는 상 받았다…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베스트11’

입력
2023.12.05 11:03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 선정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 사진=AIC
김민재(왼쪽 위) 등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 선정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 수비수. 사진=AI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 소속으로 값진 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도 포함된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가 선정한 상이라 의미가 더욱 값졌다.

김민재는 5일(한국시간) AIC 시상식 '그란 갈라 델 칼치오'에서 올해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AIC 시상식은 지난 1968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시즌 베스트11뿐만 아니라 올해의 팀과 올해의 감독, 올해의 선수 등 다양한 부문을 시상한다. 시즌이 끝난 직후 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 주최 시상식과 달리 AIC 시상식은 시즌이 끝난 뒤 시간이 흘러 진행된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나폴리 소속으로 수상한 배경이다.

이로써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올해의 팀에 이어 AIC 선정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선정돼 지난 시즌 명실상부한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입지를 재차 다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새 둥지를 튼 뒤 이적 직후부터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세리에A에서는 35경기에 출전해 든든하게 수비진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2골·2도움으로 4개의 공격 포인트까지 쌓았다. 김민재가 시즌 내내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세리에A 2022-2023시즌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철벽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민재가 트로피를 들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6.06.


이같은 활약에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최우수 수비수는 세리에A 전체 수비수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데, 김민재가 그 영예를 안았다. 나아가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세리에A 올해의 팀까지 선정되면서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인 지난 2022~23시즌은 더할 나위 없는 성과를 낸 시즌으로 남게 됐다.

AIC 선정 세리에A 올해의 팀은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빅터 오시멘을 중심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나폴리) 하파엘 레앙(AC밀란)이 공격진을 꾸렸고, 니콜로 바렐라, 하칸 찰하놀루(이상 인터밀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나폴리)가 중앙 미드필더로 꼽혔다.

수비수는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와 김민재,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조반니 디로렌초(나폴리)가, 골키퍼는 마이크 메냥(AC밀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상은 오시멘, 올해의 구단은 나폴리, 그리고 올해의 감독상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이 선정됐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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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격천재
    떠났어도 그 전 기간 임팩트가 워낙 있었다보니
    7달 전
  • 캐리
    김민재 선수 상 받은거 축하해요 의미있는 상이라니 기분이 좋네요
    7달 전
  • 부자되자
    나폴리를 우승하게 만들었으니.. 그 파급력은.. ㄷㄷ
    7달 전
  • 아따맘마이
    워낙 너무잘해서 최고의상을 받았다고하니까ㅜ저또한기쁩니다 대박이내여
    7달 전
  • JAN
    베스트11에 들어가다니 대단하네요!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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