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EPL 새 역사 썼다...'최단 시간' 137초 만에 득점 및 자책골 기록

입력
2023.12.04 09:45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제골과 함께 자책골도 기록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또 새로 썼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 새벽(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던 토트넘은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후반전 악착같이 추격했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데얀 쿨루셉스키의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값진 승점 1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 9분 상대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하던 도중 공이 손흥민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도 기록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EPL 역사상 킥오프 10분 만에 득점과 자책골을 모두 기록한 선수는 가레스 베리(1999년, 애스턴 빌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4일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선제골 이후 자책골을 기록하는 데 까지 137초의 시간이 걸렸다. EPL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골과 자책골을 기록한 것이다. 당초 최단 기록은 167초로, 조니 에반스(2012년)가 보유하고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다보면 때로는 이런 일(자책골)도 일어나기 마련"이라면서 "나는 그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90분 내내 동료들을 믿었다. 맨시티를 상대로 한 무승부는 우리에게 자신감 등 많은 걸 가져다 줄 거다"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승점을 획득했단 사실에 큰 의미를 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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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호호호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핵심 선수들이 빠진채로 경기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손흥민 선수 너무 잘해줬네요
    7달 전
  • 굿굿
    손흥민선수 팀원들이 조금 더 잘 받쳐주면 좋겠네요ㅜㅜㅜㅜ 어제도 혼자 고군분투 하는 것 같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7달 전
  • 셋째딸여왕
    악착같이 경기에 힘해서 승점 따내서 좋네요 앛으로도 계속 지켜보며 응원할께요
    7달 전
  • 정영섭
    나날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손흥민 선수 정말 뿌듯합니다
    7달 전
  • 제주살이
    아쉽지만 역사는 역사네요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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