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1)이 선발 출격하는 가운데 3연패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원정에 나선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를 치른다.

원정팀 토트넘은 비카리오, 포로, 로얄, 데이비스, 우도기, 비수마, 로 셀소, 쿨루셉스키, 존슨, 손흥민, 힐이 선발로 나선다.

홈팀 맨시티는 에데르송, 워커, 아칸지, 디아스, 그바르디올, 로드리, 실바, 포든, 도쿠, 알바레스, 홀란이 선발로 나선다.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말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로 셀소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2골을 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이후 여러 악재가 겹쳤다. 첼시전에서 팀의 핵심 매디슨과 판 더 펜이 부상을 당하며 팀에서 이탈했고 로메로는 퇴장으로 인해 맨시티전까지 결장한다. 이후 부상 복귀한 벤탄쿠르가 다시 다치면서 여러 선수가 빠져있는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3연패를 당했고 순위는 어느덧 6위까지 추락했다. 그리고 최악의 흐름에서 맨시티를 만나게 됐다.

맨시티는 현재 9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고 최근 첼시-리버풀과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중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이프치히전에선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3-2로 뒤집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 강했다. 통산 맨시티전에서 17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 킬러’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애스턴 빌라전에서 3골을 터뜨렸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좋은 득점 감각을 보였다는 점에서 맨시티전 손흥민의 득점포를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이 침묵한 기간 토트넘은 3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의 부진 탈출을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