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고려하고 있다. 다만 구단은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으나 외부에서 영입할 필요 없다. 이미 내부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꾸려갈 새로운 미래에서 손흥민은 핵심에서 멀어질 것이다"라며 그가 떠난 다음 세대를 고려해야 함을 언급했다.

매체가 차세대 손흥민으로 언급한 선수는 마이키 무어로 "그는 단순한 잠재력을 넘어 이미 완성형 재능을 지닌 선수다"며 "무어는 손흥민이 떠나거나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그를 무리 없이 대체할 수 있다. 구단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등의 이름도 언급했으나 진정한 후계자는 토트넘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무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록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과 같이 1군 무대서 많은 경험을 쌓은 10대 선수는 아니나 경기에 나설 때마다 위협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단 손흥민의 자리를 무어가 직접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다소 아쉬운 수치라는 지적이 있으나 이마저 토트넘 내에선 최다 공격 포인트에 해당한다.

게다가 손흥민 개인의 문제로 보기엔 토트넘이 리그 29경기에서 10승 4무 15패(승점 34)를 기록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끄는 정신적인 리더 역할 외에도 공격수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무어는 아직 프로 수준에서 자신을 증명했다고 보긴 어렵다. 현재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가능성을 보이는 데 성공했으나 당장 손흥민의 대체자가 되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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