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브로맨스' 손흥민, 英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 케인 회상..."손케 듀오, 여전히 그리워"

입력
2025.03.23 07:30
사진=골닷컴

[포포투=송청용]

손흥민이 여전히 해리 케인을 그리워한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여전히 케인을 그리워한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뛰는 것을 좋아했고 지금까지도 케인이 그립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케인과 손흥민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케인 역시 지난해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가졌으며, 인터뷰 도중 '함께 뛴 선수들 중 가장 똑똑한 선수는 누구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손흥민은 "해리 케인. 아직도 그립다"라고 답했다.

일명 '손케 듀오'라 불리는 손흥민과 케인 조합은 한때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했다. 2015년 손흥민이 합류해 2023년 케인이 떠나기 전까지 합을 맞춘 둘은 8시즌 간 PL에서 47골을 합작했다. 이들의 기록은 종전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기록한 36골을 넘어 역대 최다 합작 득점이다. 나아가 2021-22시즌 14골을 기록하며 단일 시즌 해당 부문 역시 선두로 올라섰다. 종전 기록은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기록한 13골이다.

영원할 줄 알았던 둘의 동행은 지난해 12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끝이 났다. 케인은 무관에서 벗어나 발롱도르에 근접하기 위해 우승이 가능한 팀을 향해 떠났고, 손흥민은 그대로 남아 토트넘의 주장으로 거듭났다.

비록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만큼은 서로를 향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인터뷰 외에도 그를 자주 언급했다. 지난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는 2025년 최고의 축구선수 5인을 선정하는 질문에 대해 케인을 3위로 뽑기도 했다. 나아가 과거 여러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케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케인과 같은 스트라이커와 함께 뛰는 것은 꿈같은 일" 등 칭찬한 바 있다.

케인 역시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기간 팬들을 마주하는 자리에서 한 팬으로부터 '토트넘 선수 중 누구를 영입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내 대답을 별로 좋아하지 않겠지만 손흥민을 선택하겠다. 나와 손흥민의 관계는 최고다. 우리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였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라면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사진=X

이에 이달초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이 주기적으로 보도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이면 만료된다. 손흥민과 케인이 훗날 재회할 수 있을 것인가.<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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