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3/2672108/c_202503220920779975_67de056918bb1.jpg)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정리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는 이미 손흥민의 대체자를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하에서 리빌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손흥민은 장기적 구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48경기 173골 95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전설로 자리 잡은 공격수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현재는 팀의 주장으로서 리더십까지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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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오만전을 앞두고 19일 진행했던 기자회견에서 "컨디션은 정말 좋다. 지금 상태는 어느 때보다도 최고다"라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 예선 7차전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5분 자신의 발끝에서 상대에게 결정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는 패스 실수를 범했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서두른 전진 패스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상대 선수 알리 알 부사이디에게 연결됐다. 이 실책은 오만의 동점골로 이어졌고, 한국은 결국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OSEN=고양, 조은정 기자]](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3/2672108/c_202503220920779975_67de05c15a911.jpg)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오만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B조 1위(승점 15)는 유지했지만, 조기 월드컵 본선 확정은 6월로 미뤄졌다. 전반 41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패스를 황희찬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5분 알 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OSEN=고양, 조은정 기자]](https://static-cdn.sporki.com/news/osen/20253/2672108/c_202503220920779975_67de05c1e75ed.jpg)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25일 요르단전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이번 무승부로 인해 오는 6월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경기까지 예선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은 외부에서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보다, 이미 구단 내부에서 잠재력을 키우고 있는 유망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마이키 무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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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은 여전히 위대한 선수이며, 토트넘과 한국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지만, 세월의 흐름 앞에서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손흥민은 세대교체 측면에서는 정리 대상이다"라며 "토트넘은 이미 그 '다음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걱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