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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 "브라이튼이 한국 출신 윙어 윤도영의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윤도영은 곧 영국으로 출국해 이적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브라이튼이 윤도영과 K리그 1 대전 사이에서 맺은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했으며 이에 따라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도 마쳤다"라며 "윤도영은 월요일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4년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번했다.
윤도영의 브라이튼 이적설은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윤도영의 이적으로 브라이튼은 24개의 국적을 가진 스쿼드를 구성하게 됐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다양한 국적의 선수 구성을 갖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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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윤도영은 영국 취업 비자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다음 시즌 유럽 리그로 임대될 예정"이라며 "미토마는 지난 2021년 8월 일본 가와사키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후, 벨기에 1부 리그팀인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했다.
그 결과 현재 미토마는 브라이튼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으며, 지난 1월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나스르가 61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에 달하는 이적을 제안하기도 했다. 브라이튼은 팀의 간판 공격수인 미토마를 내보낼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윤도영은 한국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강원 FC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후 현재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생활 중인 양민혁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대전 유스 출신인 윤도영은 17세의 나이에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지난 시즌 K리그 1에서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