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포투=송청용]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 탄생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한국의 윙어 윤도영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18세의 윤도영은 일요일 영국으로 날아가 대전 하나 시티즌으로부터의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브라이튼은 윤도영과 대전 간 계약에 있는 방출 조항을 충족했고,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윤도영은 월요일로 예정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전했다.

2006년생 윤도영은 대전 유스 출신으로, '대전의 미래'라 불리며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경기 만에 대구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윤도영은 지난 시즌 공식전 20경기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에 대전은 그와 준프로 기간 도중 프로 계약을 맺는 등 파격 대우를 해줬다.
초신성의 등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했다. 앞서 매체는 지난 1월 윤도영을 집중 보도하며 브라이튼의 관심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브라이튼이 한국의 유망주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유망주로 거론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곧바로 브라이튼에서 활약하지는 않는다. 매체는 "윤도영은 브라이튼의 27세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다. 다음 시즌 임대를 떠나 워크 퍼밋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점수를 쌓을 예정"이라 밝혔다.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한다. 윤도영은 브라이튼에 합류할 시 역대 19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