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리뷰] '부상 복귀' 황희찬, 120분 동안 기회 無...울버햄튼, 승부차기 끝에 본머스에 패배! 16강 탈락

입력
2025.03.02 02:56
수정
2025.03.02 02:56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였다. 웃으면서 훈련을 소화했으나 120분 동안 황희찬의 자리는 없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16강에서 본머스와 1-1로 비겼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했다.

[선발 라인업]

울버햄튼은 4-3-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스트란드 라르센, 2선에 쿠냐, 사라비아였다. 허리는 아잇-누리, 벨가르드, 고메스, 세메두가 구성했고 쓰리백은 토티, 부에노, 디가였다. 골문은 존스톤이 지켰다.사진 = 울버햄튼

본머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에바닐손, 그 밑을 세메뇨, 태버니어, 브룩스가 받쳤다. 중원은 아담스, 스콧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케르케즈, 하위선, 힐, 쿡이었다. 골키퍼는 케파였다.

[경기 내용]

본머스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앞서 고메스가 볼 소유권을 잃었고 그 볼이 태버니어에게 흘렀다. 태버니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높게 떴다. 본머스는 이후로 좌우측에서 크로스를 계속 올려주며 울버햄튼 골문을 위협했다.

본머스가 몰아치는 형세가 지속됐다. 울버햄튼은 볼 소유권을 가로챈 뒤 빠른 역습에 나서길 원했고 쿠냐, 사라비아가 측면 공격을 노렸는데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본머스가 결실을 맺었다. 전반 30분 뒤쪽에서 롱패스가 날아왔고 세메뇨가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았다. 세메뇨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왔고 이를 에바닐손이 마무리했다. 본머스가 1-0으로 앞서갔다.

본머스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다. 케르케즈와 하위선이 달려들었는데 케르케즈 맞고 하위선 맞고 골대 안으로 볼이 들어갔다. VAR 판독이 상당 시간 진행됐는데 결국 득점 취소가 됐다. 전반 추가시간이 7분 주어졌는데 양 팀의 추가 득점은 없었고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본머스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9분 크로스를 올려줬고 뒤쪽으로 흘렀는데 쿡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무위에 그쳤다.

울버햄튼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15분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은 쿠냐가 지체없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우측 상단에 꽂혔다.

울버햄튼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6분 세메두, 사라비아, 고메스를 빼고 도허티, 무네시, 안드레를 투입했다.

본머스와 울버햄튼은 서로의 골문을 계속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90분 정규시간이 모두 흘렀고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세메뇨의 감아차기가 빗나갔다. 1-1로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갔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이 시작됐다. 연장 전반 4분 세메뇨가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왼발 감아차기를 때렸는데 골대 옆으로 갔다. 연장 후반 3분에는 본머스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으나 울버햄튼이 육탄 방어했다. 연장 후반 9분 본머스의 헤더도 존스톤 골키퍼가 막아냈다.

울버햄튼이 경기 막판 수적 열세에 놓였다. 연장 후반 15분 쿠냐가 케르케즈와 몸싸움 끝에 얼굴을 가격했고 레드 카드를 받았다. 울버햄튼은 본머스의 맹공을 모두 막아냈고 1-1의 균형을 지켰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울버햄튼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는 스트란드 라르센이었고 깔끔하게 성공했다. 본머스의 1번 키커는 클라위버르트였는데 마찬가지로 성공헀다.

안드레가 울버햄튼의 2번 키커로 나섰다. 강하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우아타라가 본머스 2번 키커였고 타이밍을 빼앗고 성공시켰다. 울버햄튼 세 번째 키커 아잇-누리도 강력하게 차 성공했고, 본머스 세 번째 키커 태버니어의 킥이 방향은 읽혔으나 볼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울버햄튼 토티가 4번째 키커였는데 손쉽게 성공했다. 본머스 4번째 키커는 하위선이었다. 하위선의 킥은 존스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다섯 번째 키커 도허티의 킥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쿡이 본머스 5번째 키커로 나서 중앙으로 차 성공했다. 4-4 동률이 됐다.

울버햄튼 6번째 키커 트라오레의 킥은 골대 맞고 나왔다. 본머스 6번째 키커 시네스트라가 성공했고 승리로 장식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KBO 시범경기
  • 김민재 부상
  • MLB 도쿄시리즈
  • 안세영 전영오픈 4강
  • 살라 이달의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