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이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황희찬은 리버풀전에서 결장한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버햄프턴은 5승 4무 15패(승점 19)로 17위, 리버풀은 17승 6무 1패(승점 57)로 1위에 올라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리버풀을 상대로 조제 사, 넬송 세메두, 맷 도허티, 에마뉘엘 아그바두, 토티 고메스, 라얀 아이트 누리, 주앙 고메스, 안드레, 파블로 사라비아, 곤살루 게드스, 마테우스 쿠냐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버질 판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루이스 디아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모하메드 살라, 디오구 조타, 앤디 로버트슨,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선발로 나선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지난 주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모처럼 만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챔피언십(2부) 블랙번 로버스를 상대로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의 득점을 돕는 패스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 추가골 상황에서도 관여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막판 철렁한 순간이 발생했다. 황희찬은 혼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잡으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그동안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던 햄스트링 부상이 또다시 발생한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황희찬의 표정 역시 매우 좋지 않았다. 결국 황희찬은 전반을 채 끝내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곧바로 교체되며 경기를 일찌감치 마쳤다.
그러면서 결국 리버풀전에서도 나올 수 없게 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몇 경기를 뛸 수 없다. 아마도 2~3경기쯤 될 것이다”라고 밝히며 황희찬의 부상 결장 소식을 전했다.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이 황희찬의 발목을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