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초비상! '핵심 FW' 올 여름 황희찬과 결별..."무조건 떠날 것, 빅클럽에서 뛸만한 능력 있어"

입력
2025.02.10 19:03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마테우스 쿠냐가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클린턴 모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의 이적시장에 얘기하자면 쿠냐의 재계약이 최고의 작품"이라며 "만약 그가 내년에도 울버햄튼에 잔류할지 묻는다면 나는 절대로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쿠냐는 2022-23시즌 겨울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쿠냐는 첫 시즌부터 울버햄튼 핵심 선수로 떠올랐고, 지난 시즌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쿠냐는 지난 시즌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쿠냐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쿠냐는 잔류를 선택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마테우스 쿠냐와 재계약을 체결했다./울버햄튼 원더러스




장기 재계약도 체결했다. 울버햄튼은 홈페이지를 통해 "쿠냐가 울버햄튼과 4년 반의 새로운 계약을 맺으며 클럽과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의 잔류에 기여했고,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 맷 홉스 디렉터는 "재계약은 쿠냐가 한 일에 대한 보상이며 중요한 존재"라며 "쿠냐의 재능은 부인할 수 없고 그는 진정한 위너다. 나는 쿠냐가 후반기에 힘을 합치기를 기대한다"며 재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쿠냐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존재한다. 쿠냐는 울버햄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아웃은 조항을 삽입했다. 바이아웃은 6200만 파운드(1115억원) 정도로 빅클럽이 마음만 먹으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이다.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쿠냐는 바이아웃 조항을 넣기 위해 울버햄튼의 재계약 제안까지 거절한 바 있다. 스페인 '아스'는 "쿠냐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울버햄튼은 쿠냐 재계약에 바이아웃을 삽입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울버햄튼 쿠냐의 새로운 바이아웃 조항은 6200만 파운드(약 1115억원) 정도"라며 "어떤 구단도 이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 쿠냐의 바이아웃 조항은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모리스는 "쿠냐는 뛰어난 선수이며 여러 빅클럽이 그를 노리고 있다. 그는 여름에도 여전히 이적할 수 있다. 그는 공간을 찾아내 공을 받고 더 많은 골을 기록할 수도 있다. 나는 그가 더 높은 곳으로 갈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 쿠냐./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내가 울버햄튼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그는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을만한 능력이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뛰고 싶을 것이다. 다음 시즌 무조건 울버햄튼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냐는 올 시즌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선수'로 평가 받았던 황희찬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쿠냐의 패스를 받아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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