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두고 보자" 울버햄튼 감독이 남긴 말의 의미…평점 7.3점 '시즌 1호 도움'→부상 심각?

입력
2025.02.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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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울버햄튼이 블랙번 로버스를 꺾고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황희찬이 오랜만에 주어진 선발 출장 기회에서 부상으로 이탈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 상황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관심을 보였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각)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FA컵 32강에서 블랙번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울버햄튼이 넣었다. 전반 32분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쪽에 침투하던 고메스에게 볼을 건넸다. 고메스는 한차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울버햄튼의 추가 득점이 이어졌다. 전반 34분 쿠냐가 골라인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세메두의 패스를 받은 뒤 반대편 골대 방향으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이 쓰러졌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다리를 잡으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황희찬은 더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고, 실망감이 가득히 묻어나는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걸어서 빠져나갔다. 이후 더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울버햄튼의 2대0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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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짧은 출전 시간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도움 1개를 비롯해 빅찬스 창출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7.3점을 받으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10일 영국 몰리뉴뉴스는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황희찬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라며 "고메스에게 어시스트를 준 뒤 쿠냐의 슈팅을 위한 빌드업에서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하프타임 직전 황희찬은 부상을 당했고, 경기 후 페레이라 감독이 그의 햄스트링 부상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면서 반등을 노렸지만, 부상이 또 발목을 잡았다. 다만 페레이라 감독의 말로는 부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매체는 "긍정적인 면으로 가득했던 하루였지만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졌다"며 "페레이라 감독이 관련 소식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심각한 상태가 아니길 바란다"라며 "대화를 나눴는데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들었다, 이틀 정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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