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왜 가요?'...손흥민 동료 거절하고 빌라 임대 택했다

입력
2025.02.04 17:00
사진=아스톤 빌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훗스퍼와 경쟁에서 이기면서 악셀 디사시를 데려왔다.

빌라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디사시 임대 영입을 발표해 기쁘다"고 공식발표했다. 디사시는 첼시를 떠나 후반기 빌라에서 뛰게 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디사시 임대 계약에 완전이적 옵션은 없다. 임대 계약을 마치면 6월에 첼시로 돌아온다.

파리FC에서 선수 생활을 한 디사시는 스타드 드 랭스로 이적하면서 실력을 키웠다. 2020년 AS모나코로 이적한 후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고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가치를 높였다. 경합 능력이 상당히 우수하며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 각광을 받았다. 수비 보강을 노린 첼시가 2023년 영입을 했다.

디사시는 첼시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선발 29경기)에 나섰다. 센터백, 라이트백을 오가면서 수비 한자리를 차지했다. 좋은 기간은 길지 않았다. 감독이 계속 바뀌는 변수 속에서 디사시는 흔들렸고 불안한 모습을 노출해 신뢰를 잃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온 뒤 완전히 밀려났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만 소화했다. 이적시장에 나온디사시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계속된 부상에 시달리고 라두 드라구신도 시즌아웃 부상을 당해 뛸 수없다. 전문 센터백이 없는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등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었다.

케빈 단소를 영입했는데 디사시까지 품으려고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디사시 임대를 두고 토트넘과 첼시가 합의를 했다. 임대료는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다"고 하면서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나서 디사시 임대에 나섰다고 알렸다.

하지만 디사시가 거절했다. 디사시는 빌라행을 택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노렸지만 디사시는 빌라에 가길 원했다"고 했다. 토트넘은 피카요 토모리 등에 이어 또 거절을 당하면서 굴욕을 맞게 됐다.

빌라는 이번 겨울 디사시와 함께 마커스 래시포드,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하면서 후반기 더 힘을 실을 예정이다. 현재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8위에 올라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8위에 올라 16강 자동 진출에 성공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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