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빅클럽 이적 없다...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토트넘, 간만 보다가 결국 2026년까지 '발목'

입력
2025.01.08 05:58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토트넘 홋스퍼에 발목이 붙잡혔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이제 손흥민과 내년 여름까지 동행한다. 우리는 이러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 반열에 들었다"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토트넘 최고의 스타이자 손흥민은 당초 오는 6월 30일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재계약 당시 계약서에 포함된 조항 중 1년 계약 연장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항은 토트넘이 강제로 행사할 수 있는 것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작년 말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 이 조항은 선수 측에 통보만 하면 된다. 손흥민 측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공신력이 높은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 역시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리고 결국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에 남게 됐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수많은 이적설이 쏟아졌지만, 구단 수익을 중시하는 토트넘이 그를 쉽게 떠나보낼 리 없었다.

곧바로 현지 팬들은 이를 반겼다. 토트넘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과 동행한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하지만 국내 팬들은 다른 반응이었다. 손흥민에 대한 제대로 된 레전드 대우가 없다고 주장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난 뒤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해 온 손흥민은 그동안 많은 역사를 썼다. 대표적으로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려놓았으며,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아 팀의 주장 완장을 착용했다. 그리고 해리 케인 등 수많은 스타 선수가 팀을 떠나는 사이, 꾸준히 팀을 지켰다.

이처럼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와 상관없이 구단의 수익과 손흥민의 경기력을 우선시했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언제 경기력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렇기에 만약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는데,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큰 낭패다.

이처럼 토트넘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살폈다. 그러던 중 다양한 이적설이 불거지자, 손흥민과 1년 연장 소식을 재빠르게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이적이 어려울 전망이다. 계약이 연장되며, 만약 손흥민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는 팀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앞서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 여러 빅클럽과 연결됐다. 그러나 토트넘과 1년 연장으로 이적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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