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2026년 여름까지 동행

입력
2025.01.07 19:43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 기간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팀에 합류해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스타이자 위대한 선수가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받았고,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으며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 만료 예정이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재계약을 시도하거나 옵션 실행을 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고, 바르셀로나(스페인),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 전세계의 여러 구단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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