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파리 생재르맹(PSG) 이강인(23)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터졌다. 한 팀이 아니다. 무려 세 팀과 연결됐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7일 “아스널은 PSG가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허용할 경우 이강인을 에미레이트로 데려오는데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PSG)의 공격 3인방과 미드필더(가끔 윙어)를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다. 경기장 안에서 PSG의 소중한 멤버이자 한국의 차세대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가치도 중요하다”며 신뢰도와 파급력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매체는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이 열려 있다. 엔리케 체제에서 꾸준한 출전에도 이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시사했다.
물론 걸림돌이 있다. 매체는 “PSG가 이강인 매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 2023년에 지출했던 2,200만 유로(331억 원)의 최소 두 배에 달하는 제안이 있어야 설득이 가능하다. 이에 아스널이 반감을 표했다. 이 런던 클럽은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으로 협상하길 바란다”고 현 상황을 상세히 조명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 역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4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이번 달에 파리를 떠날 수 있는 유일한 공격수가 아니다. 랑달 콜로 무아니도 이적설이 돌고 있다. 무아니의 경우 완전 매각이 힘들 경우 임대로 떠날 수 있다”고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도 7일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국 선수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불을 붙일 수 있는 이름 가운데 한 명으로 프리미어리그 두 클럽이 스카우트를 보내 관찰했다”면서, “맨유와 뉴캐슬이 이강인의 정보를 요청했다. 향후 며칠 간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평가액은 4,000만 유로(601억 원)에 달한다. 본격적으로 협상이 시작되면 변동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지난해에도 나왔다. 뉴캐슬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맥파이 미디어는 지난해 12월 “뉴캐슬이 한국인 공격수 이강인을 PSG에 공식 문의했다. 폴 미첼 스포츠 디렉터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왼발잡이로 양쪽 측면 미드필더와 중앙에서 뛸 수 있다.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뉴캐슬이 4,000만 파운드(726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아스널, 맨유, 뉴캐슬까지 이강인을 향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후끈 달아올랐다. 현재 이강인은 PSG에서 확실한 주전이 아닌 만큼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새로운 팀에서 야심찬 도전을 고려해볼 수 있다.
사진=뉴스1,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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