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붙잡았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과이어와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매과이어는 맨유 입단 후 222경기에 출전해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일조했다"며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공식 발표에 앞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리버풀과의 리그 원정 경기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매과이어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매과이어가 필요하며, 그는 리더로서 발전해야 한다"며 "나는 매과이어가 어려운 순간을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8,700만 유로(약 1,30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레스터 시티에 안기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차며 주장 완장까지 차지한 매과이어는 구단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 시절 대비 아쉬운 수비와 집중력을 드러내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매과이어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와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부임 후 7경기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1년 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한편 최근 공식전에서 4연패를 당한 맨유는 오는 6일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축구대표팀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